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24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내 원스톱서비스센터와 파출소 등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첫마을 아파트가 잘 돼야 세종시가 성공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2천242가구)는 오는 26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2단계(4천278가구) 아파트는 내년 6월 초 완공과 함께 입주민을 맞이한다.

그는 "119안전센터, 파출소, 학교 등 공공시설은 큰 문제 없이 문을 열었거나 열 예정이지만 약국, 슈퍼마켓, 병원, 학원 등 민간시설은 시장논리가 적용되다 보니 입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민간시설이 입주할 때까지 그 업무를 공공시설이 대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권 장관을 수행한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약국은 보건지소와 관리사무소가, 슈퍼마켓은 농협 지점이 각각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지하주차장에 별도의 안내시설이 없어 불편이 적지 않다'는 한 입주민의 지적에 대해 "내일(25일)까지 주차장 곳곳에 이정표를 설치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권 장관은 금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세워진 충남 연기군 동면 합강리 합강정에서 유한식 연기군수, 송기섭 행정도시건설청장, 이승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과 함께 현판식을 했다.

이어 세종보, 금강보, 밀마루전망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연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