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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술로 불황 넘는다] LG그룹, LTE·3D·LED로 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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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폰, 두달만에 30만대 판매
    3DTV, 소니 제치고 세계 2위…LED조명 매출 갈수록 증가
    [신기술로 불황 넘는다] LG그룹, LTE·3D·LED로 글로벌 시장 공략
    [신기술로 불황 넘는다] LG그룹, LTE·3D·LED로 글로벌 시장 공략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정보기술(IT) 3인방이 LTE(롱텀에볼루션), 3D, LED(발광다이오드)와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LTE 기술을 중심으로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LED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사업군을 강화해 LG IT 부문이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옵티머스 LTE’, 출시 두 달 만에 30만대 판매 돌파

    LG전자는 지난 10월부터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공급한 ‘옵티머스 LTE’가 출시 두 달 만에 3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제품을 대리점에 공급한 수량(Sell-In)이 아닌, 소비자가 구입해 개통 완료한 수량(Sell-Out)”이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된 LTE폰 중 단일 모델 기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옵티머스 LTE의 인기 비결은 글로벌 LTE 특허 보유 1위인 LG전자의 기술력과 1.5㎓ 듀얼코어, 국내 최초 HD 디스플레이인 IPS True HD 디스플레이 등 최고 사양의 부품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를 미국 캐나다에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이달 중순 일본에도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옵티머스 LTE의 판매 호조로 LG유플러스도 4G LTE 시장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2배 빠른 LTE’를 슬로건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14일 기준 4G LTE 누적 가입자 43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호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연내 목표로 제시한 50만 가입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LCD 시장 장악

    LG디스플레이는 FPR과 AH-IPS 등 차별화한 프리미엄 LCD 패널을 출시해 업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9월까지 1893만대의 대형(9인치 이상) LCD 패널을 출하, 30.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8.5%)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모니터, TV 등 대형 LCD 시장이 형성된 2000년 이후 단일 업체로는 처음 30%의 점유율을 넘어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치열한 기술표준 경쟁을 벌어온 FPR 3D 패널도 세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선 이후 최근 미국과 유럽 3D 시장에서도 각각 28%와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난공불락이라고 일컬어지던 일본에서도 전체 3D 시장 점유율 7%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도 세계 3D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분기 95만대의 3D TV를 판매, 일본 소니(75만대)를 큰 폭으로 따돌리고 3D TV 세계 2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 1분기 8%, 2분기 12%에 이어 3분기 14%로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시네마 3D TV 제품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려 시장 점유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3D TV 세계 1위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ED 조명 매출 증가로 분위기 반전

    LG이노텍은 친환경 LED 개발 시스템을 도입, 조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조명 시장 침체 속에서도 LED 조명 부문 매출을 전 분기 대비 약 10% 늘렸다. 백열등 대체용 고효율 LED 전구 및 가전용 조명의 매출 증가가 조명 부문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 주관 에너지스타 인증 시험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친환경 LED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데도 성공했다. 에너지스타는 미국 정부가 조명을 비롯한 전기·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꼭 갖춰야 하는 요건 중 하나다.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인증시험 수행에 따른 절감 비용만 연간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작년 12월 유럽 줌토벨과 LED조명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조명업체들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조명시장 내 LED 조명의 비중이 2012년 12%에서 2015년에 45%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 조명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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