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7일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둔화는 일회성 요인 때문이며, 4분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3분기 안정적인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은 방산부문의 매출지연, 일부 전략적 수주분의 매출반영 집중 등에 따른 것"이라며 "4분기 이후에 반복적으로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55억원, 영업이익 26억원, 영업이익률은 10.2%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해양플랜트용 조명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수주물량의 매출반영이 지속되겠지만 그 비중이 3분기 만큼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방산부문의 매출지연 역시 재발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양전기공업의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1배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메리트가 매우 커졌다"며 "3분기 일시적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음으로 현 시점에서는 실적회복 및 수주호조, 낮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에 근거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