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와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재료들이 교차하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6일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1% 오른 5579.84로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그러나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03% 내린 6042.97, CAC 40 지수는 0.44% 내린 3187.3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EU 정상회의에서 내놓을 재정 위기 대책에 대한 기대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유로존 회원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 호재와 악재 속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프랑스 국채 금리는 이날 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로 큰 폭으로 뛰었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의 국채 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