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종업원 10명 이상인 1만511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인력 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2만8181명으로 전년보다 16%(5092명) 줄었다고 7일 밝혔다. 그러나 종사자 수 300명 미만인 중소기업 부족률이 6.5%로 300명 이상 대기업(1.1%)의 6배에 달하는 등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여전했다. 산업기술인력은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이공계 전공자로 사업체에서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인구를 말한다.

사업체 정상 가동시 필요 인원 대비 부족 인원 비율을 나타내는 부족률도 전년보다 0.9%포인트 낮아진 4.3%를 기록했다. 하지만 종사자 수 10~29명 규모인 소기업의 부족률이 9.9%를 기록하는 등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기술인력이 많이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