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김포국제공항 전면부지에 위치한 스카이파크가 오는 9일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스카이파크는 백화점, 마트, 쇼핑몰, 시네마, 호텔, 전시홀, 문화홀 등의 시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스카이파크는 김포공항 국제선 전면 여유부지(19만4874㎡)에 테마공원(6개 테마)과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인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백화점, 마트, 호텔(200실),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조성돼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 및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테마공원은 커뮤니티 광장, 시네 플라자, 호수 공원, 하늘 숲 정원, 한국전통 정원, 바람의 언덕으로 구성됐다.

스카이파크조성사업은 인천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김포공항의 국제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이전(2001.3월)됨에 따라 발생된 여유시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한국공항공사가 200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김포공항종합개발사업(Sky City 프로젝트) 3단계 중 2단계 사업이다.

이에 앞서 공항공사는 예전 국내선 및 국제선 청사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영화관, 컨벤션·웨딩, 아울렛 매장, 전문병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하는 1단계 사업을 2003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김포공항은 2003년 하네다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홍차오(2005년), 일본 오사카(2008년), 나고야(2010년)에 이어 지난 7월 1일 베이징 노선 취항과 함께 한·중·일 3국을 하루만에 이동할 수 있는 셔틀노선이 완성돼 새로운 한류(韓流)의 발신지로 기대되고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