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학내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의 학생들이 중국 상하이 무역박람회에서 12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상하이 신국제 전시회장에서 열린 ‘2011 상하이 국제 소비재 박람회’에 참가한 인하대 GTEP 사업단은 수출 유망기업인 강화인삼영농조합, 유연플러스, 에코벨, 홈로즈를 발굴해 산학협약, 마케팅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담당했다.

총 12명의 학생이 4개 팀을 구성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강화인삼영농조합팀은 강화홍삼(건강보조식품)의 현장판매,샘플 주문으로 2만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3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에코벨팀은 국내 우수기업인 에코벨의 친환경생활용품으로 참가,현장판매와 가계약 건을 포함해 총 1만8천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또 유연플러스팀은 화장품의 피부 흡수를 최대한 도와주는 ‘헤르미페’ 자동이온마사지기로 3만 달러의 현장판매 및 샘플주문을 기록했다.

중문 카탈로그 디자인 제작을 맡은 인하대 임호철(25ㆍ국제통상학과)씨는 “기존에는 없었던 중문 카탈로그로 홈로즈의 장미,라벤더 마스크 팩을 설명해 중국인에게 어필이 됐다”며 “철저한 사전 현지 시장조사로 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제품 수출에 성공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1인 1기업 전담을 목표로 기업과 산학협력을 진행 중인 인하대 GTEP는 지난 2007년부터 수출 활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발굴, 매년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내고 있는 체세대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