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1910선을 유지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4.40포인트(0.76%) 오른 1917.22를 기록 중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은 5000억유로 규모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조기에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렸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나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920선을 재회복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363억원, 전체 프로그램은 493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4309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22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95억원, 11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화학, 서비스업 세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비금속업, 증권, 음식료업, 전기전자, 기계, 종이목재, 보헙 등은 1~4%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한국전력은 1~2%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 등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비롯 558개 종목이 뛰고 있으며 258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74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