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국내 수출과 수입을 아우르는 종합무역 투자지원기관이다. 수출보험법 개정에 따라 작년 7월 한국수출보험공사가 무역보험공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재출범했다. 앞서 정부는 수출과 수입의 연계, 무역과 투자의 융합 가속화 등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수출보험법을 무역보험법으로 개정했다.

법률 개정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기존 수출지원 업무 외에도 △원자재 및 주요물자 지원을 위한 수입보험 제도 도입 △원전 고속철 SOC개발 등 해외프로젝트 지원 △중견기업 육성 및 글로벌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업무 영역이 넓어졌다.

전신인 수출보험공사는 1992년 설립된 뒤 18년 동안 우리나라 총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보험으로 지원했다. 출범 당시 1조8000억원의 보험을 지원했던 공사는 이제
[2011 한경광고대상] 한국무역보험공사, 안전한 무역 책임 진다는 'sure' 에 초점
보험액이 100조원을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020년 1만6000개 기업에 연간 360조원의 무역투자 보험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세워놓았다.

무역보험공사가 선보인 기업광고는 안전한 무역을 책임진다는 의미의 ‘확신’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서 수출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기업 CI인 K-sure의 ‘sure’를 활용, 확신의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새롭게 개편된 CI 홍보효과도 함께 거뒀다는 평가를 갖고 있다. 또 확신을 3개국 언어로 표현해 세계 어느 국가로도 안심하고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광고는 공사가 올초 실시한 ‘제1회 대학생 광고 공모전’의 수상작 아이디어를 토대로 제작됐다. 류용웅 홍보협력부장은 “광고 메시지처럼 우리 기업들의 든든한 무역파트너로서, 우리 경제의 견인차가 되는 K-sure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