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유임

7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 금융 계열사인 삼성카드의 최치훈 사장과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유임되고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 교체됐다.

지대섭 사장은 삼성화재를 떠나 삼성그룹 내 사회봉사조직인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 사장의 후임인 김창수 사장 내정자는 삼성물산 재직 당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취임 후에는 국내 손해보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그룹 내 신뢰가 두터운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 취임해 경영 일선에 나선 지 얼마 안 돼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을 받았던 최치훈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최 사장은 최근 삼성카드 내부 직원의 개인 정보 유출건 등 내부 악재가 잇따라 터져 유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최 사장의 유임은 제너럴일렉트릭(GE), 삼성전자, 삼성SDI에서 고위 임원을 지내면서 보여준 리더십과 능력이 고려된데다 최근 삼성카드 사태를 비교적 원활하게 수습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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