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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외식의 개념은 새로운 음식을 접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등 그 가치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웰빙’을 넘어 성인병 예방, 비만과 다이어트 문제 등과 같은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Cure(치유)’할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은 기본이고 고품질 서비스의 대우는 물론, 차별화된 개성적인 분위기까지 중시한다.

해마로푸드서비스(주)(대표 정현식, www.momstouch.co.kr)는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최근 자사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의 BI를 변경, 신 메뉴 출시 및 카페 형 매장을 도입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신규 변경한 BI는 “정성어린 한 끼 식사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어머니의 앞치마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따뜻한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지게 했다.

BI 변경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신 메뉴는 망고가 들어간 프리미엄 수제 햄버거 ‘케이준 망고버거’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뒀다. 케이준 망고버거는 일반적인 쇠고기 잡육의 다짐육이 아닌 허브에 숙성된 통닭다리살과 통닭가슴살로 만들어 저칼로리ㆍ저콜레스테롤ㆍ고단백의 웰빙-프레시 음식임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삭한 파프리카와 풍성한 야채를 얹고 달콤한 케이준 망고소스를 더해 기존 햄버거의 텁텁한 고기 맛과 느끼한 소스 맛에서 탈피했다. 이 제품은 케이준망고 통살버거와 케이준망고 통가슴살버거 등 두 종으로 나뉘어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더 저렴해졌다.

음식물 섭취 시 습관적으로 영양성분표를 체크하는 등 꼼꼼하고 까다로운 현대인들의 성향과 건강뿐만 아니라 입맛까지 고려한, 맛과 영양에서부터 가격까지 삼박자를 모두 충족한 메뉴다.

해마로푸드서비스(주)는 최근 한 끼 식사보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과 커피전문점을 사무실 대신 활용해 업무하는 ‘코피스족’처럼 독특한 성향을 가진 현대 젊은 소비자층의 기호를 고려, 맘스터치 점포를 카페 형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단순히 식사를 위한 공간이 아닌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의 안락한 공간으로 매장을 한층 산뜻하게 꾸며 축소되고 있는 배달시장 ‘레드오션’에서 프랜차이즈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현식 대표는 “요즘 고객들의 니즈나 외식업 관련 환경은 매일매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생각하고 행동하자’를 모토 삼아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이 맘스터치에 머물도록 ‘꽉’ 붙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