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유리창에 낀 성에와 얼어붙은 눈길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눈길 빙판길 운전에 필요한 스노타이어와 스노체인, 성에 제거제, 방지커버 등은 대표적 겨울철 필수 용품들이다.

스노체인은 눈길에서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소재에 따라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적합한 ‘쇠사슬형’,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적합한 ‘케이블형’, 케이블형의 단점을 보완한 ‘우레탄형’, 신개념 ‘섬유소재형’으로 나뉜다. 쇠사슬형 체인을 선택할 때는 A/S와 보증체계, 차량의 타이어 규격과 장착이 쉬운 제품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케이블체인은 롤러와 링을 번갈아 연결한 제품이 덜 미끄럽다. 우레탄은 교환용 패드 구입이 가능한 것이 좋다.

유리창의 성에 방지를 위해서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거제와 앞유리 전면에 덮어 씌우는 커버가 있다. 현대모비스의 ‘성에 제거제’는 뿌려주기만 하면 성에가 제거된다. 차체 틈사이나 동결된 열쇠구멍에도 뿌려주면 얼음을 녹여주고 다시 어는 것을 막아준다.

겨울철 히터를 켤 때 자동차 안으로 유입되는 먼지,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진균을 차단하기 위한 제품으로는 ‘히터클리너’가 있다. 거품 형태로 특수하게 배합된 화합물이 자동차 증발기 내부의 오염물질을 분해한다.

현대모비스가 판매하는 히터필터 ‘캐비너’는 유해배기가스 톨루엔 등 유기화합물과 외부악취 차단은 물론 항균, 항곰팡이 기능을 갖췄다. 최고급 원단을 사용해 알레르기, 두통, 아토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 걸러낼 수 있다.

특수 코팅처리가 된 ‘발수코팅 와이퍼’는 눈길에 유용하다. 주행 시 앞유리의 물방울을 자연스럽게 밑으로 흐르게 만든다. 고무 자체에 발수성분이 함유돼 있어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발수성분이 조금씩 분출된다. 발수피막은 내구성이 우수해 일반세차로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고기능성 천연고무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천연고무보다 잘 썩지 않는다.

이도엽 현대모비스 글로벌용품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