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국가의 인터넷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미래 인터넷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글로벌 미래 인터넷 주간(GFIW·Global Future Internet Week) 2011’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KISA와 미래인터넷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세계 12개 국가의 미래 인터넷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과 강연을 통해 정보기술(IT) 분야의 혁신을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한다. ‘콘텐츠 중심 네트워크(CCN)’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개념을 선보인 미국의 밴 제이콥슨 박사와 ‘일본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준 무라이 게이오대 교수, 중국 네트워크 연구센터 책임자인 지안핑 우 칭화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미래 인터넷의 서비스와 보안, 표준화 등에 대해 국내에서 연구한 내용을 세계 각국의 연구자에게 소개하고 공개 토론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미래 인터넷의 표준화 흐름을 파악하고 한국 기술이 국제적 흐름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