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파워, 獨발전설비업체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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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 렌체스' 870억에
두산중공업은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PS)이 독일 발전설비업체 AE&E 렌체스를 약 870억원에 인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1928년 설립돼 독일 라팅겐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E&E 렌체스는 발전소 기자재 제작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꼽힌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 친환경 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연소 온도(850℃)를 유지하도록 만든 친환경 보일러다.
저품질 석탄과 바이오매스(식물성 유기물) 등 완전 연소가 어려운 연료를 계속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모두 연소시킬 수 있어 사용 가능한 연료의 폭이 넓은 게 장점이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4GW로, 연료의 선택 폭이 넓고 경제성이 좋아 저품질 석탄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두산파워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저품질 석탄 생산량이 많아 순환유동층 보일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발전소 환경설비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미셀 오베르텡 두산파워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 확보로 영국에 있는 두산밥콕의 미분탄 보일러(석탄을 분말 형태로 분쇄한 후 공기와 함께 보일러 내에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의 보일러) 원천기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1928년 설립돼 독일 라팅겐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E&E 렌체스는 발전소 기자재 제작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꼽힌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 친환경 발전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을 가장 적게 배출하는 연소 온도(850℃)를 유지하도록 만든 친환경 보일러다.
저품질 석탄과 바이오매스(식물성 유기물) 등 완전 연소가 어려운 연료를 계속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모두 연소시킬 수 있어 사용 가능한 연료의 폭이 넓은 게 장점이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4GW로, 연료의 선택 폭이 넓고 경제성이 좋아 저품질 석탄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두산파워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저품질 석탄 생산량이 많아 순환유동층 보일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발전소 환경설비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미셀 오베르텡 두산파워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 확보로 영국에 있는 두산밥콕의 미분탄 보일러(석탄을 분말 형태로 분쇄한 후 공기와 함께 보일러 내에 분사해 연소시키는 방식의 보일러) 원천기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