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소폭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24포인트(0.25%) 오른 499.60을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민주, 공화 양당 의원 각 6명으로 구성된 슈퍼위원회는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의 활동 시한은 오는 23일 자정까지지만 마감 48시간 전에 합의안을 공개해야 한다는 규칙 때문에 사실상 21일 자정이 마감 시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1% 이상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사흘만에 돌아온데다 기관까지 가세하자 지수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기 시작했다. 장 초반 500선도 웃돈 뒤 이후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39억원, 197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이 34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다소 우세하다.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1~2% 이상씩 뛰고 있다.

반면 제약과 운송 업종은 1%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 38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55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