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Occupy 시위대, UBS 건물 점거
'LSX를 점령하라'의 회원인 잭 홀번은 웹사이트를 통해 "은행들이 사람들의 집을 압수하기 때문에 대중도 은행의 빈 건물을 압수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이번 점거가 세계 경제를 파괴하는 금융회사들의 소유물을 공공의 소유물로 환수하는 첫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UBS 측은 "보안요원을 해당 건물에 보냈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민법에 따르면 부동산 점유에 대해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빈 건물을 점유할 수 있다. 소유주는 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이달 초 스페인의 '분노한 사람들'은 수도 마드리드의 버려진 한 호텔을 점유해 자신의 집을 은행에 뺏긴 가족이나 노숙자들의 주거시설로 활용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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