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채발행 실패…목표량 40억 유로 못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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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17일(현지시간) 실시한 10년물 국채입찰에서 발행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유로존 국가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스페인은 내년부터 유통될 35억60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이날 발행했다. 목표치는 40억유로였으나 수요가 적어 미달했다. 낙찰 금리는 연 6.975%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저항선'인 7%에 바짝 다가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6.75%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국채와 독일 국채(분트)의 10년물 금리 차도 4.99%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10년물 금리 차도 장중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으로 2%포인트를 넘어섰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스페인은 내년부터 유통될 35억6000만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이날 발행했다. 목표치는 40억유로였으나 수요가 적어 미달했다. 낙찰 금리는 연 6.975%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저항선'인 7%에 바짝 다가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6.75%까지 치솟았다. 스페인 국채와 독일 국채(분트)의 10년물 금리 차도 4.99%포인트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프랑스 국채와 독일 국채의 10년물 금리 차도 장중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으로 2%포인트를 넘어섰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