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활성산소 제거하면 활기찬 노후 가능
‘킬레이션요법(혈관청소치료)’ 주목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나 노화를 겪게 된다. 특히 노화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갱년기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갱년기가 힘든 이유는 우울증, 골다공증, 무기력감, 피로감이 함께 나타나기 때문인데,이러한 증상들이 중증으로 악화되기까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점차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갱년기는 누구나 겪는 인생의 일부이지만 활기찬 두번째 인생을 준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여생을 맞이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갱년기를 잘 극복해 노화와 성인병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갱년기에는 피로가 누적되기 쉽고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이 때는 피로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의 농도를 낮춰주는 치료가 필요하다.활성산소는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일종의 배기가스라고 할 수 있다.몸 속에 활성산소가 쌓이게 되면 혈관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만성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몸 밖으로 활성산소를 배출해 내는 것이 갱년기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최근 혈액 속의 활성산소의 농도를 낮추고 성인병을 유발하는 유해물질들을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는 ‘킬레이션요법’이 각광받고 있다.

혈관을 청소하는 치료법인 ‘킬레이션요법’은 EDTA라는 약물을 정맥에 여러차례 주사하는 것으로,혈액 속에 쌓여 혈관을 상하게 하는 중금속 및 각종 노폐물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시술이다.

박민선 더맑은클리닉 원장은 “혈관을 청소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킬레이션요법’은 갱년기에 겪을 수 있는 노화현상을 지연시켜주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라며 “‘킬레이션요법’에 사용되는 EDTA라는 약물은 혈액 안의 중금속과 유해물질·활성산소를 소변으로 안전하게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는데,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EDTA를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킬레이션요법은 피로감이 잘 가시지 않고 잔병에 쉽게 걸리는 갱년기 여성에 특히 적합한 시술이다.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해독기능까지 있어 건강한 노후대책의 방법이라고 박 원장은 덧붙였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