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기업 첫 외국인 CEO, 김태병 비나인콘6 사장 취임
베트남 거대 국영기업 최고경영자(CEO)에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인이 취임했다. 산업무역부(MOIT) 산하 '베트남 산업건설공사'(비나인콘)는 11일 산하 계열사인 비나인콘6의 초대 대표이사로 한국인 김태병 씨(54 · 사진)를 선임했다. 임기는 5년이다.

비나인콘은 베트남 정부가 1998년 국가기간산업 관련 8개 국영업체를 통합한 대형 건설 전문그룹이다.

비나인콘의 호앙찌끄엉 회장은 정 · 관 · 재계를 아우르는 김씨의 폭넓은 인맥,유창한 베트남어,뛰어난 친화력,일에 대한 집념과 승부욕을 높이 평가해 CEO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