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9포인트(0.65%) 떨어진 1890.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탈리아는 30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낙찰금리는 평균 6.29%에 달했다.

이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 장 중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1890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331억원, 기관은 13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4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12억원이 들어오고 있고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6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개인은 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관이 팔고 있는 은행이 2.20%, 증권이 1.80%, 금융업이 1.43% 떨어지고 있다. 운수창고,건설업, 종이목재, 기계도 1%대 내림세다. 반면의약품, 철강금속, 음식료업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0.10%, 현대차는 1.08%, LG화학은 2.42% 미끄러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9개 등 27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비롯 53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3개 종목은 보합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