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5일 태양기전이 터치패널 업체로써의 본격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양기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억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61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69억44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3.41% 증가했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느 "3분기 실적으로 인해 3년만의 연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3분기 실적을 통해 삼성전자의 터치패널 업체로써의 본격적인 성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태양기전이 ITO센서와 글라스윈도우를 내재화시킴으로써 삼성 터치패널 업체중 가장 많은 내재화를 확보했다며 단품 글라스윈도우도 고객사로의 공급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태양기전이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인근에 유일한 터치 업체라며 201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배로 스마트폰 부품 회사들의 성장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