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로 사흘 만에 자금이 들어왔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에 11일 871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 9일에 932억원이, 10일에는 176억원이 각각 이탈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 오른 1,863.45로 마감했다.

10일 이탈리아 채무불이행 우려가 고조돼 4.94% 급락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지수가 1,900선 아래에 머물자 추가 반등을 염두에 두고 펀드에 돈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 클래스 A'(90억원)와 `KB스타코리아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82억원)의 설정액이 많이 증가했다.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95억원이 빠져 11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채권형펀드에서 139억원이 유출됐지만,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3천770억원이 유입돼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1조4천814억원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han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