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 롯데,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에 매년 장학금
[나눔경영] 롯데,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에 매년 장학금
롯데그룹은 1980년대 초부터 장학재단과 복지재단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장학 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 계열사별 특성에 맞춰 글로벌 사회공헌, 문화예술 지원, 지역사회 나눔 활동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천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초과학 전공자를 중점 지원한다. 매년 2회 기초과학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760명에게 모두 23억7000만원을 전달하고 상반기에도 23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 출신 중 146명이 화학 생명과학 물리학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설립 이후 모두 354억원을 지원했고 수혜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롯데복지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조선족 동포,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을 돕기 위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근로자 177명에게 위로금과 치료비 등을 지원했고 840여곳의 복지시설에 생활·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백화점 마트 슈퍼 월드 등 롯데 계열사들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업태의 특징을 살려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구성된 봉사동호회를 통해 독거노인을 돕고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각 점포와 본사 부문 단위 102개의 봉사조직으로 편성된 ‘행복드림 봉사단’을 출범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부터 점포 인근 저소득 가구에 기초 생필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이웃’ 캠페인을 매달 시행한다. 롯데월드는 1995년부터 주요 병원의 어린이병동 환아와 가족을 찾아가 밴드 공연, 피에로 레크리에이션, 캐릭터 공연 등 위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