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급이 다르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표현!!"(@adroit79)

안철수 교수의 1500억원 기부 소식에 트위터를 비롯한 SNS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기부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는 수백건의 지지 멘션이 올라왔다. "멋진분!" "마음먹기 쉬울 수 있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이분의 깊이를 알 수가 없네요. 안철수 교수님을 욕하던 분들은 어쩌죠" 등의 칭송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부 사용자들은 안 교수 이전에 기부를 약속한 정치인들이나 기부에 인색한 대기업들과 비교하는 멘션으로 그의 기부를 지지하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kimganuSUWON'은 "안철수 교수 천오백억원 상당 기금 사회 환원! 장학 재단 만들어서 기부했다 하는 인간이랑 차원이 틀리네요"라고 평가했다. '@tsjh2002'는 "생색만 내는 편법기부자들 반성해라!"며 안 교수를 응원했다.

안 교수가 사실상 대선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전망도 점쳐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재산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국민들의 인기와 기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안 교수는 사실상 대선행 열차에 올라탄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