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10일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5% 감소한 1491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8% 증가한 5280억7800만원, 당기순이익은 5.93% 줄어든 1017억3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NHN의 3분기 매출은 ▲검색 매출이 52% ▲게임 매출 30%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매출이 13% ▲기타 매출이 5%를 차지했다.

검색광고 매출은 광고주 수 증가와 클릭당단가(PPC) 상승, 키워드 추천 기능 강화, 모바일 검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2735억 원을 기록해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디스플레이광고는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계절적 약세로 인해 전분기 대비 5.1% 하락했다. 그러나 초기면 상품 판매 호조와 신규 광고주의 광고 집행 증가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한 70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사업도 소폭 개선됐다. 온라인게임 '테라'의 일본 출시와 국내 채널링 매출 상승 효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56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4528억원, 해외매출이 7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23.2%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했다. 일본 게임과 라인의 광고 집행, 온라인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판매 수수료가 늘고, 자회사 중심의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체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 전 분기 대비 1.6% 줄어들었다.

김상헌 NHN 대표는 "NHN은 PC와 모바일에서 검색, 게임 서비스 등 주력 서비스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착실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일본 법인이 스마트폰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영을 통합,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