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적 제재 논의는 반대

독일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가 공개됨에 따라 9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요구했다.

슈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이란은 핵 개발 작업에 관해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는 강대국들과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만약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관한 진지한 대화와 협상을 거부한다면 엄중한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재는 가능한 한 광범위하게 공유되는 조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스터벨레 장관은 그러나 이란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논의도 반대한다며 독일의 무력 제재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