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야가 구성에 합의한 임시 연립정부의 총리에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될 것이라고 독일 뉴스통신 dpa가 집권 사회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親)정부 성향의 일간지 `투 비마' 인터넷판도 이날 출처를 밝히지 않고 물러날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가 이날 아침 전화통화를 통해 파파데모스를 새 정부의 총리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두 여야 영수는 지난달 26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2차 구제금융안 합의를 이행하는 3개월 시한부 연정을 구성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내년 2월19일 총선을 치르고, 파판드레우 총리는 물러나기로 합의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