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보유량은 절대 손 못 대"

독일 경제부 장관이 그리스에 개혁 이행을 촉구하면서 유로존 퇴출을 배제하지 않았다.

필립 뢰슬러 경제부 장관은 "그리스는 높은 적자와 부채 수준을 낮추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뢰슬러 장관은 이 신문에 "그리스는 유로존 안에서 개혁을 실행할 것을 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로존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들을 유로존에 머물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지만 개혁은 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공영 ARD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 보유량은 절대 손댈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한 주간지가 금과 통화 보유량을 구제금융 확충에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을 부인한 것이라고 슈테판 자이베르 총리실 대변인이 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