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이번주 추천 종목

농우바이오, 채소 종자 시장 점유율 1위
에쓰오일, 온산공장 증설…생산능력 확충
리켐, 전기차 2차전지 수요 확대 수혜

◆윤승환 대표-농우바이오

농우바이오는 채소 종자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정부의 친농업 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부는 2009년 10월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종자 분야 연구·개발(R&D)에 총 1조488억원을 투자하고 수출 전용 품종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농우바이오는 이에 따른 혜택을 볼 전망이다. 종자사업은 특성상 향후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가 높다. 즉 전체 비용에서 경상개발비, 인건비 등 고정비 성격의 비용이 전체 비용의 40%에 달하는 반면 매출 확대시 필요한 시설투자가 크지 않기 때문에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인기 대표-에쓰오일

에쓰오일은 국내 대표 정유사로 67만bd(하루 정제 가능 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이며 이로 인해 원유 공급에서 타 업체 대비 이점이 있다. 지난 6월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완공해 상업 가동을 개시함으로써 생산능력이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태양광전지 주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 한국실리콘 지분을 33.4% 인수하면서 기존 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함께 조인트벤처 형태로 경영에 참여했다. 정유·석유화학 사업뿐 아니라 태양광 사업에 투자, 성장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황현달 대표-리켐

전자화학 소재를 제조하는 리켐은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소재 국내 1위 기업이다. 향후 전기차 2차전지 수요 확대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테크노세미켐 등이 주요 매출처다. 이 회사는 출하량 증가에 대비하고 생산원가를 줄이기 위해 불황기임에도 금산에 공장을 증설,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 당장 내년 1분기부터 매출에 영향을 주고 마진율도 2%포인트 정도 증가한 13%대를 보일 전망이다. 전해액 소재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매출이 올해 450억원에서 2013년 900억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