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3분기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및 6개 광역시,경기 일부지역의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기 오피스빌딩의 투자수익률은 1.39%로 지난 2분기보다 0.61%포인트 낮아졌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장용빌딩 수익률도 1.28%로 전분기 대비 0.57%포인트 감소했다. 연간 환산 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6.74%,매장용빌딩이 6.78%다.

국토부는 유로존 채무위기,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부동산시장 투자심리 위축 등이 맞물려 오피스 및 매장용빌딩 수익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이 낮아진 데 반해 빈 사무실은 줄어들었다. 지난 9월30일 기준으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7.8%,매장용빌딩 공실률은 8.0%로 2분기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및 0.4%포인트 떨어졌다.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매장용빌딩 공실률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