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차이나는 지난 29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중국 다롄시 이다(億達)그룹과 온천리조트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양측은 합작회사를 설립,다롄시 와방점지역의 용문단지내에 온천,워터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온천리조트 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차이나는 용문단지개발의 기획과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이다그룹은 개발진행과 건설을 맡는다. 이다그룹은 요령성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개발그룹으로,중국 전역에 프리미엄 주택건설,소프트웨어단지 등을 개발 · 운영해 왔다.

이다그룹 최고경영진과 실무진은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직접 한화그룹의 콘도,워터피아,골프장 등을 둘러보며 한화차이나와의 공동 사업개발에 관심을 가져왔다. 용문레저단지는 총사업면적이 265㎢ 규모다. 이다그룹은 40㎢에 대한 개발사업을 담당한다.

금춘수 한화차이나 사장은 협약식에서 "다롄시 용문단지 개발사업 공동참여는 한국 내 리조트업계 선두업체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중국 내에 전파하고 브랜드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부동산개발과 자원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