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방안 합의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기관 매수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 방안에 합의, 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성공했다"며 "이번 합의로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고, 위기 해결에 대한 정책적 신뢰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 지수 급락을 주도한 외국인의 대부분이 유럽계 자금이었다는 점에서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종목별 수익률 게임에 대비할 것을 권했다.

그는 "보수적인 판단으로 장세를 따라오지 못한 투자자가 상당하기 때문에 수익률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수익률 게임이 펼쳐질 땐 통상 기관의 역할이 컸다는 점에서 최근 기관이 관심을 두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