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우유,매일유업에 이어 남양유업도 우유가격을 같은 폭으로 인상한다.

남양유업은 다음달 1일부터 흰우유 출고가를 ℓ당 1470원에서 1608원으로 9.4%(138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낙농가와의 협상에서 타결된 원유가 인상폭 만큼만 납품가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일선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소매가는 흰우유 1ℓ를 기준으로 2350원이 될 전망이다.통상 남양유업 제품은 앞서 출고가 인상을 발표한 매일유업과 같은 가격에 팔리기 때문이다.서울우유의 흰우유 1ℓ 제품은 지난 24일부터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23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우유시장 ‘빅3’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동원F&B,빙그레 등 군소업체들도 같은 폭으로 출고가를 올릴 전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