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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엠 '이유 있는'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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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억 규모…저평가 판단
    광픽업 매출 급증…헬스케어 성과 곧 발표
    아이엠(대표 손을재) 경영진에 이어 임직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성장 잠재력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사 우리사주조합은 37억3500만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26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달 17일에는 중국 둥관법인의 이세운 사장이 자사주 1만주를 취득했다.

    10여일 만에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나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DVD용 광픽업 세계 1위인 이 회사는 올해 말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에 게임기 XBox용 광픽업을 공급한다. 일본 소니(플레이스테이션)가 대지진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탓에 MS의 게임기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픽업은 DVD나 게임기 등에서 기록 및 재생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DVD 시장 지배력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초 DVD 광픽업 생산 중단을 선언한 소니는 올해 아이엠에서 연간 700만대 정도를 구매했다. 내년 물량은 1000만대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MS에 내년엔 600만대 정도를 납품할 것"이라며 "DVD 및 IT 광픽업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고 헬스케어사업 성과 발표도 임박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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