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앱으로 안방서 백화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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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신세계, 세계 첫 개발…온라인 결제·배송 '원스톱'
삼성전자와 신세계백화점은 스마트TV를 이용한 온라인구매 전용 앱인 '신세계몰 쇼핑앱' 서비스를 26일부터 시작한다. 이 앱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 콘텐츠를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상품정보 검색은 물론,구매 · 결제 · 배송 신청까지 모든 과정을 TV 리모컨 하나로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TV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 뒤 쇼핑몰을 둘러보는 정도였다면 이 앱은 결제와 배송까지도 TV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스마트TV 전용 쇼핑 앱을 선보인 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용 방법은 이렇다. '신세계몰 쇼핑앱'을 눌러 상품을 고른 뒤 결제 버튼을 클릭하면 '삼성카드 간편결제 서비스'로 연결된다. 여기에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 발급 · 패스워드 입력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휴대폰 SNS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가능 금액은 30만원 미만이며 삼성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신세계포인트,OK캐쉬백,적립금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구매금액이 30만원을 넘으면 신세계몰 측에 전화를 걸어 구매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앱은 지난 1월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스마트TV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신세계몰에 이어 다양한 온라인쇼핑몰을 연결하는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 임효묵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주로 PC와 스마트폰 등 개인 모바일기기에서 이뤄졌던 온라인 쇼핑 패턴이 앞으로 가족들이 TV를 보며 상의하는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