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가 난치성 고형암을 겨냥한 pan-RAF 후보물질 ‘PHI-501’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PHI-501은 기존 선택적 BRAF 저해제와 달리 비활성화 구조에 결합하는 Type II 방식으로 역설적 활성화 위험을 낮추면서, DDR1·2 공동 억제 기전을 더해 KRAS 내성 종양까지 공략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통해 적응증과 약효 예측을 고도화하고, 합성·실험 검증을 내재화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렸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사장. 사진 이승재 기자
‘역설적 활성화’ 구조적 회피
PHI-501은 흑색종과 대장암 등 난치성 고형암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pan-RAF 저해제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사장은 “PHI-501의 기전은 복잡하지 않다”며 “기존 승인 약물들이 주로 결합해온 활성화 구조가 아니라 비활성화된 단백질 구조에 결합하는 Type II 방식으로, 야생형 RAF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역설적 활성화와 치료 저항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