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대우건설은 ‘세종시 푸르지오’의 이전기관 특별공급 1차 청약에서 1814가구 모집에 3519명이 신청해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청약에서 L3블록 84A㎡형이 92가구 모집에 865명이 몰려 9.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갖춘 1만1000여명의 세종시 이전 공무원 중 3분의 1 가량이 세종시 푸르지오 분양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자는 3000명을 넘지만 일부 평형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분양이 완료된 가구는 전체 2592가구(일반분양 포함)의 46.5%에 해당하는 1206가구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세종시 첫마을 1단계와 2단계 아파트의 공무원 특별공급에선 전체 가구의 29.8%와 38.3%만 마감됐다.

대우건설은 오는 17일 이전기관 특별공급 2차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60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같은 날 국가유공자·다자녀·신혼부부·노부모 부양가족 등의 일반인 특별공급(389가구)도 함께 진행하는데 이어 19∼21일 일반분양 본 청약을 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