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수명 2배로 늘린 LED 출시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 사진)가 조명 수명은 두 배로 늘리고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줄여주는 LED(발광다이오드) 신제품 '아크리치2'를 12일 선보였다.

신제품은 LED에 IC회로 등을 붙여 모듈 형태로 만든 것으로 조명업체가 회로 설계 및 디자인을 직접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4W, 8W, 12W, 16W 총 4종으로 할로겐 램프와 백열전구(40 · 60 · 100W)는 물론 다운라이트를 대체할 수 있다.

기존 아크리치 대비 전력효율은 90% 이상 높였으며 미국 에너지부(DOE) 등 세계 각국의 스펙에 맞게 설계됐다.

이 회사 배성훈 상무는 "아크리치2 출시로 LED 조명 해결 과제로 지적돼 온 높은 가격과 밝기 효율, 수명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인 브랜드 기업들과 라이선싱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