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1000억원 유상증자와 관련해 투자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장인환 KTB 자산운용 대표에 대해 11일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 대표에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장 대표는 KTB 자산운용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 허위 정보를 제공한 뒤 지난해 6월 각각 500억원을 투자받아 부산저축은행 증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을 모두 날려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은 장 대표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 8월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