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5 · 24 대북제재조치로 중단했던 개성공단 내 공장 건축공사 재개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개성공단 내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사실상 5 · 24 조치를 완화하는 것으로 향후 대북정책에서 유연성 발휘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5 · 24 조치 이후 중단됐던 7개 기업의 공장 건축공사가 재개된다. 또 기존 공장 증축공사가 중단된 5개 기업에 대해서도 공사 재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해온 북측 근로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출 · 퇴근 버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