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 에너지·환경교육 추진단’을 구성해 최근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에너지·환경교육 추진단은 에너지와 환경 분야 전문가와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에너지·환경 교육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주영수 한림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기획정책,에너지,환경,홍보분과로 나누어 내·외부 전문가가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추진단의 구체적인 활동 방안에 대한 검토를 거쳐,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환경교육 자원 지도(REEM·Regional Energy Environment education Resource Map)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또 각급 학교에서 미래의 대체에너지 및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학생의 자기주도적 체험·탐구·토론 수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오는 17일에는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KEMCO)과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조기교육 활성화 및 학교시설의 에너지 효율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위원은 “환경생태교육과 에너지교육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초·중·고등학교에 원전 및 방사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요령 등을 수록한 수준별 교수학습자료 및 팜플렛을 제작 배부했다.고교 융합형 과학 탐구실험·토론 가이드북에 원전 및 방사능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해 제작하는 등 과학교과에서 에너지 및 환경관련 계기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