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최고 기대작인 로봇 영화 '리얼 스틸'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BBC는 '리얼 스틸'이 개봉 첫 주말 3440개관에서 개봉해 2730만 달러를 벌여들였다고 보도했다.

'리얼 스틸'은 더 이상 인간들의 직접치고 더 이상 인간들이 직접 치고 받는 경기가 존재하지 않는 2020년을 배경으로 현실성 있는 로봇들의 격투 액션을 담아냈다. 로봇들은 200~ 260cm에 이르는 실물 크기
로 제작돼 100%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된 '트랜스포머'와 비교되지 않는 생동감을 선사한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이 영화에서 휴 잭맨은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전직 복서 출신 삼류 로봇 프로모터 찰리 켄튼으로 열연을 펼쳤다.

미국 영화매체 할리우드닷컴의 칼럼니스트 폴 데르가라베디앙은 "'리얼 스틸'은 여름 블록버스터 같은 영화"라면서 "가족들과 즐기면서 보기에 좋다"고 평가했다.

국내 개봉은 12일.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