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이 자체사업의 성장성 부각에 오름세다.

11일 오전 9시23분 현재 두산은 전날보다 5000원(3.77%)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3분기 자체사업 중 전자부문은 전방산업인 IT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모트롤 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압기기 부품의 수요 증가세 지속(수요대비 50~60% 공급 수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모트롤 유압부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인 상황에서 해외 직수출 확대를 통한 자체사업의 성장은 내년에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모트롤 사업부는 중국 진출을 통한 생산거점 확보로 현재 월평균 2만5000유닛 수준의 생산 능력은 2012년 3만2000유닛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