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헬스케어 성장의 최대 파트너로 꼽히고 있는 유비케어의 주가가 사흘 연속(매매일 기준) 상승세다.

유비케어는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대비 4.31% 오른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지난 7일 이후 연일 오름세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유비케어는 현재 SK계열사로 SK케미칼이 43.9%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라며 "EMR 솔루션(전자의무기록시스템) 국내 1위 업체로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본격 성장이 가능한 곳"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최대 병,의원,약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U-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매출액 비중이 5%수준에서 2012년께 1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SKT가 지난달 21일 헬스케어 분야만을 별도로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신설해 집중 육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서울대병원과 헬스케어 합작법인을 연내에 출범해 그에 따른 유비케어와 SK그룹과 시너지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비케어는 이미 SK건설을 시작으로 SK케미칼, SK가스, SK D&D 등 SK계열사를 대상으로 U-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하며 시너지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SKT와 U-헬스케어 관련 플랫폼 Biz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SK China 와 해외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보다는 내년 실적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12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6%와 217% 급증한 980억원과 6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순이익도 110% 증가한 59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원가율 높은 상품매출(의료기기) 비중 축소와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로 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