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1일 중소형주 강세의 흐름 속에서 업종과 종목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 스몰캡팀은 "최근 IT부품주 강세의 원인으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휴대폰 생산)의 약진을 들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등극과 더불어 휴대폰 전체 시장에서도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이 팀은 3분기 실적도 인터플렉스, 와이솔, 인프라웨어, 자화전자 등 휴대폰 부품업체의 이익성장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의 변화 방향은 카메라모듈, CPU개선, 음성인식 기술 등을 들 수 있다"며 따라서 삼성전자 휴대폰 부품업체 중에서도 카메라모듈, 음성인식 관련 부품업체가 주목된다고 했다.

동양증권은 파트론(카메라모듈), 자화전자(카메라 AF actuator), 알에프세미(음성인식칩) 등이 최대 수혜주라며 여타 부품주로 일진디스플레이(터치패널), 대덕전자(메인보드), 인터플렉스(FPCB), 이녹스(FPCB 소재), 인탑스(케이스), 와이솔(SAW필터), 인프라웨어(모바일 오피스)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