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은 거실의 크기와 방의 개수,마루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를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 전용면적 59㎡의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고 84㎡는 유형에 따라 방이나 거실을 확대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마루 색상을 화이트 오크와 내추럴 오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부산 금곡동에 내놓는 '율리역 벽산블루밍'에 셀프 디자인 프로젝트를 적용한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공급하는 부산시장에서 청약 촉매제로 활용하는 셈이다.

율리역 벽산블루밍은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에서 걸어서 2분이 안 걸리는 역세권이다. 금곡동 금곡2구역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며 총 589가구(일반분양 437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전용면적 59㎡와 84㎡ 등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주거지인 화명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율리역뿐 아니라 금곡대로에 접해 있어 부산지역 교통여건이 좋다. 덕천IC 구포역 등도 가까워 도로 및 철도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공사 중인 화명대교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인 산성터널이 개통되면 김해~화명~장전을 잇는 교통의 중심에 놓이게 된다. 산성터널을 통해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외부 순환도로망이 구축돼 부산 시내 접근은 더욱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금초,금명중과 더불어 지난해 부산 북구 수능성적 1위 고교인 금곡고가 가깝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하다. 여기에 데크 공법을 이용,지하주차장의 채광과 환기를 개선하고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