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의 구조개혁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대학 구조개혁컨설팅팀’을 발족시켰다.

컨설팅팀은 총 3개팀으로 구성됐다.1팀은 강원대·강릉원주대,2팀은 충북대·군산대,3팀은 부산교대를 각각 맡아 컨설팅할 계획이다.각 팀은 국립대 현황 및 실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 위원,구조개혁 전문가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대학경영컨설팅 경험자(컨설턴트·회계사 각 1명)를 포함해 팀별로 4명씩 구성됐다.컨설팅팀은 국립대 평가에서 해당 대학들이 취약했던 부분 개선과 국립대 선진화 과제를 중심으로 컨설팅을 하게 된다.국립대 선진화 과제는 △총장직선제 개선 △학장 공모제 도입 △학부 교양교육 활성화 △학사운영 선진화 △기성회회계 운영 개선 △대학(학과) 특성화 등이다.

컨설팅은 방향 설정을 위한 워크숍과 사전 서면조사,대학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한 현장진단,구조개혁 컨설팅안 수립 순으로 진행된다.교과부는 다음 주 워크숍을 실시하고 다음달 말까지 컨설팅안을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교과부 관계자는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은 퇴출 대상인 경영부실 사립대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은 성과를 내도록 유도하기 위해 내부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