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또 10대 성폭행
R 이병은 사건 당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앞 호프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다.같은 날 오전 4시17분께 A양을 고시텔에 데려다 준 R 이병은 1시간 뒤 다시 찾아가 만취한 A양을 성폭행했다.다음날 A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시텔의 폐쇄회로(CCTV)에서 R 이병이 노트북을 훔쳐 달아나는 장면을 확보했다.
R 이병은 지난 5일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노트북을 훔친 것은 맞지만 합의 하에 A양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는 12일 R 이병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앞서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 이광진)는 지난달 24일 경기 동두천 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미군 제2사단 소속 K 이병(21)을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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