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시스템 및 보안업체인 이니텍의 주가가 29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께 KT의 계열사로 편입될 경우 KT캐피탈과 연계해 보안 및 금융결제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니텍은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대비 3.18% 오른 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니텍의 최대주주인 에이치엔씨네트워크(지분35.3%)의 100% 지분을 BC카드가 현재 보유 중인데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서 KT(KT캐피탈 지분 73.74%보유)의 자회사 KT캐피탈이 BC카드를 인수하는 안건이 승인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KT캐피탈은 우리은행(20.0%), 신한카드(33.85%), 보고펀드(24.57%), KGF-BCC리미트(6.11%), 부산은행(3.03%), 씨티은행(1.98%)의 BC카드 지분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것.

SK증권은 따라서 10월초에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경우 이니텍이 KT의 계열사로 편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니텍은 금융결제시스템 및 보안업체로서 국내최초 하나은행 스마트폰 전용 인터넷 뱅킹시스템을 구축했다"며 "1997년 설립된 이래 PKI(공개키기반) 기술을 이용한 보안솔루션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30%)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분야에서도 한국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KT의 계열사로 편입이 되면 KT캐피탈과 연계하여 보안 및 금융결제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SK증권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