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수공, 최근 5년간 부채 4.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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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으로 부채총액과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수자원공사가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공의 부채총액은 7조 9607억 원으로 2006년 대비 4.6배 급등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8.1%에서 75.6%로 크게 늘었다.
특히 금융성 부채는 2006년 1조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약 7배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연 904억원에 달했다.
4대강 사업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2015년 부채는 7조 718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4대강 사업 추진에 따라 2015년 부채는 15조6969억원, 부채비율은 12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연봉 및 1인당 인건비는 최근 5년간의 최고액인 2억 4500여만원과 6800여만원을 받았다”며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수공의 경영 부담이 가중돼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22일 수자원공사가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공의 부채총액은 7조 9607억 원으로 2006년 대비 4.6배 급등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8.1%에서 75.6%로 크게 늘었다.
특히 금융성 부채는 2006년 1조원에서 지난해 7조원으로 약 7배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은 연 904억원에 달했다.
4대강 사업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 2015년 부채는 7조 718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6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4대강 사업 추진에 따라 2015년 부채는 15조6969억원, 부채비율은 12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연봉 및 1인당 인건비는 최근 5년간의 최고액인 2억 4500여만원과 6800여만원을 받았다”며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수공의 경영 부담이 가중돼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